'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는 광고 문구가 야구판에서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
이와세는 1999년 주니치에서 데뷔해, KIA 선동열 감독의 현역시절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당시 선 감독이 주전 마무리였고, 신인 이와세는 선 감독의 앞에 나오는 필승계투의 역할을 했었다. 이후 이와세는 2004년부터 팀의 주전 마무리를 맡아 일본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소방수 역할을 했다.
이와세는 2005~2006년과 2009~2010년 등 4시즌에서 40세이브 이상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1999년부터 2012년까지 14년 연속 50경기 이상 등판했는데, 이 또한 일본 최초 기록이다. 2011년 9월 3일 히로시마전에서 일본 첫 300세이브를 수립한 이와세는 이후 1년 7개월 만에 50세이브를 추가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