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엔 '캡틴' 데릭 지터의 모습을 보기 힘들 것 같다.
개막을 앞두고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지터의 복귀가 임박했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이 역시 무산됐다. 추가로 미세골절이 발견되면서 또다시 기나긴 재활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캐시먼 단장은 "복귀 일정을 미루고 치료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추가로 수술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치료에 4~8주 가량이 소요될 것이다. 이후 스프링캠프 때처럼 훈련을 소화한 뒤에나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키스는 지터 외에도 알렉스 로드리게스(고관절 수술) 마크 테세이라(오른 손목 부상) 커티스 그랜더슨(오른팔 골절) 등 팀의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개점휴업'중인 상태다. 빈약한 타선에도 시즌 초반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들의 공백 속에도 8승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보스턴(10승4패)과는 1.5경기차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