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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NC는 경험부족으로 첫 승 기회를 날렸다.
NC 선발 찰리의 호투에 막혀 침묵하던 롯데는 7회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김문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진 2사 2루서 대타 김대우가 1타점 중전안타를 날렸다. 데뷔 5년만에 첫 안타, 첫 타점이었다.
9회엔 승리를 가져오나 싶었다. 선두타자 김문호의 볼넷과 용덕한의 희생번트, 문규현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황재균이 유격수 앞으로 땅볼을 날려 병살타가 되나 싶었지만, 2루를 거쳐 1루로 온 송구가 뒤로 빠진 사이 김문호가 홈을 밟았다. 역전이었다.
이어진 1사 3루서 이현곤의 좌익수 플라이 때 끝내기 패배를 당할 뻔 했지만, 좌익수 김문호의 깔끔한 송구와 포수 용덕한의 블로킹으로 3루주자 박헌욱을 홈에서 잡아냈다.
기세를 탄 롯데는 10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후 손아섭의 2루타와 전준우의 2루타로 가볍게 결승점을 냈다.
9회 이호준 타석에서 등판한 정대현이 난조에도 구원승을 거뒀다. 김승회는 10회말을 삼자범퇴로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양팀 선발은 호투했다. 롯데 고원준과 NC 찰리 모두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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