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악플 때문이었다. 박재홍은 "조성민이 그렇게 됐을 때도 느낀 것"이라면서 "민한이에 대한 악플이 많더라"고 했다. 선수협 전임 사무총장의 비리로 손민한도 비리 선수로 낙인이 찍혀 손민한 기사만 나오면 악플이 달렸다. 손민한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큰 고통이었다. 지난 6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조성민도 많은 악플에 시달려 왔다.
박재홍은 공식 인터뷰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민한이에게 이틀 전에 전화해서 나오라고 했다"면서 "민한이와 만나 얘기를 했는데 이민까지 생각하고 있더라"고 했다. 그만큼 손민한이 받았을 고통은 컸다.
박재홍의 후배를 생각하는 마음이 팬들과 선수들에게 영향을 끼쳐 손민한이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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