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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IA 주장으로 다시 선임된 포수 김상훈의 연봉이 지난해보다 무려 1억5500만원 삭감됐다.
또한 지난해 주장으로 팀의 주전포수 역할을 했던 차일목도 종전 1억2000만원에서 16.7%가 깎인 1억원에 계약했다. 차일목은 지난해 88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6리(207타수 53안타) 15타점으로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삭감액은 그리 크지 않았다.
또 지난해 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손바닥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 바람에 제 몫을 하지 못했던 중심타자 김상현도 지난해 2억원에서 4000만원(20%)이 짤린 1억6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이로써 KIA는 2013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8명 중 45명과 재계약(재계약율 93.8%)을 마쳤다. 남은 미계약선수는 서재응과 최희섭 이용규 등 3명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