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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존스 아내, 폭행 남편 상대 이혼소송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3-01-03 09:11 | 최종수정 2013-01-03 09:11


올시즌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계약한 앤드류 존스가 이혼 위기에 처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3일(한국시각) 앤드류 존스의 아내 니콜 존스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법원에 이혼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니콜은 이혼신청서에 최근 불거진 폭행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10년 간의 결혼생활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고 적었다.

존스는 지난달 25일(한국시각) 만취 상태에서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니콜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나를 죽이고 싶다며 폭행을 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은 폭행사건이 존스의 라쿠텐행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고 보도했으나 팀 합류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네덜란드령 섬 큐라소 출신인 존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434홈런, 1933안타를 기록한 강타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1998년부터 10년 연속 25개 홈런 이상을 터트렸고, 2005년에는 51홈런 128타점으로 내셔널리그 홈런과 타점 1위에 올랐다. 통산 타율이 2할5푼4리로 타격이 정교한 편은 아니지만, 장타력뿐만 아니라 수비력이 뛰어나 10년 연속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존스는 지난달 라쿠텐과 350만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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