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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시상식 역사상 가장 위기를 맞았던 올해였다.
10구단 창단에 대한 합의로 '무사히'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프로야구 별들은 수상소감에도 이같은 감흥을 포함시켰다.
포문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용규(KIA)가 열었다. 그는 "10구단이 승인된 날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서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될 것 같다"고 했다.
1루수 부문 수상자 박병호(넥센) 역시 "시상식을 할 수 있게 해주신 많은 분들이게 감사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 전날까지만 해도 개최여부가 불투명했던 프로야구의 축제. 그러나 KBO가 승인한 '10구단 반전'으로 올해 골든글러브는 완벽한 야구인의 축제가 됐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