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은 일생에 한번 뿐이라고들한다. 신일 때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상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텍사스에 입단한 다르빗슈 유는 16승9패, 평균자책점 3.90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으나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우트에게 밀려 신인왕 수상에는 실패했다.
아직 한국 선수중에서 메이저리그에서 신인왕에 오른 경우는 없다. 메이저리그를 호령한 박찬호나 추신수도 가져보지 못한 상이다.
내년시즌 한-일 대표 투수들의 신인왕 맞대결도 기다려진다. 바로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일본인 마무리 후지카와 규지 때문이다. 보직은 선발과 마무리로 다르지만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다.
메이저리그라는 큰 무대에서 신인으로 돌아가는 류현진이다. 그러나 한국 프로야구 출신으로 한국 야구의 위상과도 연결된다. 모든 한국 팬들이 류현진에게 두번째 신인왕, 나아가 MVP까지 바라는 이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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