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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SBS 해설위원은 야구계에서 특이한 존재다. 보통 스타 선수 출신은 은퇴 후 해외연수를 거쳐 지도자의 길을 걷거나 사업가로 나서는데, 그는 '양준혁야구재단'을 만들어 유소년 야구의 저변을 넓히는 데 매진하고 있다. '양준혁야구재단'은 저소득층 어린이가 중심이 된 멘토리 야구단을 운영하면서, 장학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박찬호가 매년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데, '양준혁야구재단'이 운영하는 멘토리야구단은 전문 선수 육성이 주 목적이 아닌 야구를 통한 인성교육이고, 생활 속의 야구를 지향하고 있다.
수익금은 탈북자 자녀와 소외계층 어린이를 돕는데 사용한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정규시즌 MVP 박병호(넥센)를 비롯해 신인왕 서건창(넥센), 김광현(SK) 등 4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두 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또 컬투의 김태균, 김성수 등 연예인들도 함께 한다.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과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이 양 팀의 지휘봉을 잡고, 양 위원과 이종범 한화 코치 등이 두 감독을 보좌한다.
OK티켓(www.okticket.com)을 통해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경기는 SBS ESPN를 통해 생중계 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