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크라운, 그 누구도 넘을 수 없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포수 버스터 포시가 1위표 27개 등을 얻어 총 422점으로 경쟁자들을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MVP의 영광을 안았다. 포수가 정규시즌 MVP에 오른 것은 역대 11번째이며, 지난 2009년 미네소타의 조 마우어 이후 3년만이다. 포시는 올시즌 득점권 타율 3할4푼을 기록했고, 결승타 18개와 31개의 리드를 잡는 타점을 올리는 등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10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던 포시는 지난해 다리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쉬었으나, 올시즌 타율 3할3푼6리로 타격왕에 오르고,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화려하게 재기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