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세인트루이스가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2사 2루서 맷 카펜터가 투런홈런을 날리며 2-1로 역전했다. 투수진의 호투 속에 세인트루이스는 7회 1사 만루서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7회 2사 2,3루서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3시간28분 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일 로시는 5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뒤이어 올라온 중간계투진이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맷 케인은 6⅔이닝 3실점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