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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해지면 용서 안 한다."
그는 이제부터 포스트시즌 엔트리(26명)를 추리는 작업을 해야 한다. 류 감독은 "앞으로 부상이 가장 큰 적이다"고 말했다. 현재 2군에 내려가 있는 잠수함 투수 권오준을 어떻게 할 지가 키포인트라고 했다. 권오준은 몇 해전 수술 받았던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가 있는 상황이다. 류 감독에 따르면 권오준의 상태는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조심하는 차원에서 2군으로 빨리 내려보냈는데 많이 좋아졌다.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
왼손 중지가 좋지 않은 이승엽은 조만간 일본 도쿄로 건너가 요미우리 구단 지정병원에서 통증 완화 주사를 맞고 돌아올 예정이다. 최근 이승엽은 개인 타이틀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따라서 남은 경기에서 무리하게 선발 출전을 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권오준이 이승엽의 일본행에 동행하게 된다. 류 감독은 2루수 신명철의 컨디션도 테스트하기 위해 1군 엔트리에 올렸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