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한 장충고 오른손투수 조지훈과 계약금 2억원, 연봉 2400만원에 계약했다. 우완 정통파인 조지훈은 1m87의 장신에서 나오는 최고 147㎞의 직구가 강점으로 평가된다. 투구폼 역시 유연해 구단에서는 우선지명된 NC 윤형배나 전체 1순위인 넥센 조상우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한화 측은 "몸이 유연하고 지금보다 더 클 수 있다. 아직 18살이라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발전 가능성은 누구보다 크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2라운드에 지명한 강릉고 왼손투수 김강래와도 계약금 1억원, 연봉 2400만원에 계약하는 등 2013 신인지명선수 10명 중 9명과 계약을 마쳤다. 한화는 올해 10월 완공되는 서산 2군 전용경기장과 함께 리빌딩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013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회의가 20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렸다. 한화에 지명된 조지훈, 김강래, 한승택, 이충호(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2.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