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0 KIA=한화 에이스 류현진이 혼신을 다한 역투로 결국 33일 만에 시즌 6승(8패)째를 거두며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의 희망을 되살렸다. 초반 선발끼리의 호투로 팽팽히 맞서던 경기는 3회 KIA의 수비실책에서 흔들렸다. 한화 선두타자 한윤섭의 깊숙한 타구 때 KIA유격수 김선빈이 실책을 범했다. 이어 투수 앤서니의 견제 실책까지 겹치며 무사 2루가 됐다. 이어 1사 2루에서 올시즌 첫 2번타자로 나온 장성호의 중전안타로 한화가 선제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는 6회와 8회 1점씩 보태 승기를 굳혔다. KIA는 지난 28일 군산 삼성전 이후 2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