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가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이대호는 이날 네차례 타석에 나와 2루수앞 땅볼, 좌익수 플라이, 유격수앞 땅볼, 1루수앞 땅볼 등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2할9푼1리로 떨어졌다. 오릭스는 2대3으로 패배.
반면 나카무라는 1-3으로 뒤진 5회말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과시하며 팀의 5대3 승리를 이끌었다. 나카무라는 64타점을 기록해 타점부문 2위로도 올라섰다. 그러나 77타점의 이대호와는 13점이나 차이가 난다.
이대호가 다시 역전을 할 수 있을까. 한-일 거포 대결이 어떻게 끝날지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더욱 흥미를 낳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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