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가 이렇게 계속 선전할 것으로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시즌 전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조 6개팀 중 중위권 정도로 예상됐다. 시즌이 잘 풀려야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였다.
신시내티가 이번 시즌 보여준 행보는 매우 놀랍다. 1881년 창단된 신시내티는 그동안 월드시리즈에서 총 5번 정상에 올랐다. 처음이 1919년이었고, 마지막 우승이 1990년이다. 신시내티 역사에서 가장 전력이 강했던 시기는 1976년이었다. 그해 월드시리즈에서 양키스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당시에도 8월이 끝나기 전에 80승을 했었다. 그후 36년 만에 다시 9월 이전 80승을 달성했다.
이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신시내티는 포스트시즌에서 선전을 기대할 수 있다.
신시내티 선발 매트 레이토스가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1승째(4승)를 올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