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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N 정인영 아나운서가 또 다시 물벼락을 맞았다.
이를 본 김재호는 "괜찮냐. 죄송하다"며 정 아나운서에 사과했고, 동시에 중계화면에는 물을 뿌리고 뛰어 들어가는 김현수의 모습이 포착됐다.
놀란 중계진은 "정인영 아나운서는 언제나 물세례를 받는다. 괜찮냐"고 걱정하면서 "선수들은 선수한테만 물을 뿌려야한다"고 지적했다.
프로다운 모습으로 김재호와 인터뷰를 이어나가던 정 아나운서는 "내가 당황해서 물 뿌린 선수가 누군지 못 봤는데 누군지 봤냐"며 물었고, 김재호는 "김현수 선수다"라고 답했다.
이에 정 아나운서는 "김현수 선수가 평소에도 이런 장난을 좀 많이 치는 것 같다"며 너그럽게 미소 지었다. 인터뷰가 끝나자 중계진은 "정인영 아나운서 굉장히 수고했다"는 멘트로 위로했다.
하지만 이를 본 야구팬들은 과거 '임찬규 물폭탄'을 떠올리며 김현수의 행동을 비난했다.
앞서 정 아나운서는 지난 5월 24일 LG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수훈선수로 뽑힌 이진영과의 인터뷰 도중 임찬규가 뿌린 물 폭탄에 맞는 봉변을 당한 바 있다.
당시와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자 야구팬들은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정 아나운서의 물벼락 영상과 사진을 올리며 "적당히 좀 하자. 선수들만 물 맞는 것도 아니고 아나운서한테 저게 뭐냐", "김현수 완전 민폐 갑. 아나운서가 뭔 죄야?", "진짜 매너 없다", "정인영 아나 속으로는 진짜 열 받았을 듯.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저러니...", "일부러 저렇게 뿌리는거냐", "진짜 불쌍하다. 기껏 예쁘게 메이크업 하고 갔을텐데 저게 뭐야", "재밌자고 한 짓이겠지만 전혀 재밌지 않다"등의 댓글로 질타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