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덕한은 7일 잠실 LG전에 8번-포수로 선발출전했다. 주전 포수 강민호가 오른쪽 팔꿈치 결림으로 인해 제대로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
용덕한은 3회 첫 타석 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며 기세를 올렸다. 문제는 용덕한이 후속 타자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다 발생했다. 2루 주자였던 용덕한은 김주찬의 우전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었다. 블로킹을 하고 있던 LG 포수 조윤준과 충돌이 있었지만 세이프, 1-1 동점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문제는 충돌 과정에서 오른쪽 정강이에 부상을 입은 것. 슬라이딩을 하다 정강이 부분이 찢어져 출혈이 일어났다. 용덕한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검진을 통해 봉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