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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서 미안한 마음이다."
하지만 투수를 주자로 내보내는 상황이 끝까지 마음에 걸렸다고. 8일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점수가 안나면 패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설명하면서 "사실은 내보내지 않는게 맞았다. 혹시라도 부상을 당할까봐 걱정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그라운드로 뛰어나가는 김광삼에게 "절대 무리하지 마라"라고 주문까지 했다. 김 감독은 "광삼이한테 매우 미안하다"는 말을 몇 번이나 반복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