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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유정현이 아내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다음 방송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프리랜서 2년차 정다은은 "남편 조우종이 프리 선배다. 제가 퇴사하는 날 남편이 편지를 써줬다"며 남편에게 새로운 출발을 응원 받았다고 말했다.
진행자 박수홍은 유정현을 "낙마 유정현"이라고 소개했고, 유정현은 당황해 하며 "낙마한 지가 10년이 넘었다"고 받아쳤다.
이날 아나운서 프리 26년 차인 유정현은 마음 깊은 곳에서 꺼낼 수 없었던 비밀을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그는 "제 마음 속에는 사실 교만함이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이정도 방송했으면 됐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저 때문에 아내가 죽을 뻔 했다"고 했다.
항상 아내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유정현. "수혈을 10팩을 했다"고 말한 후 그는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울음을 터트렸다. 유정현의 눈물에 박수홍은 "아내 생각하면서..."라며 안타까워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