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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준플레이오프 2차전 역시 일찌감치 매진이다.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사상 처음으로 900만명을 넘어 1000만명까지 돌파하는 엄청난 관중 폭발을 경험한 KBO리그다. 720경기가 끝난 최종 관중수는 무려 1088만7705명으로 경기당 평균관중은 1만5122명을 기록했다.
LG 트윈스가 73경기서 139만7499명을 기록해 롯데 자이언츠가 2009년에 기록했던 138만명을 넘어선 역대 한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고, 삼성 라이온즈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는데 최종 관중이 134만7022명으로 130만명까지 넘어서버렸다. 두산 베어스도 130만1768명을 기록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30만명을 넘어섰다.
매진도 속출했다. 10개 구단이 720경기서 총 221번의 매진을 기록했다. 전 경기 중 매진이 무려 31%나 된 것.
올시즌을 끝으로 새 구장으로 옮기는 한화는 1만2000명의 가장 작은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역대 한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썼다. 삼성과 KIA가 30번씩 매진을 기록했고, 두산이 26번, LG가 25번의 매진 기록을 세웠다. 롯데와 키움이 15번씩, NC와 KT가 각각 12번의 매진을 기록했고, SSG가 9번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꽉 채웠다.
정규리그의 엄청난 열기를 보면 포스트시즌은 전경기 매진을 기대할 수 있을 듯. 그리고 이미 매진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역대 포스트시즌 전경기 매진은 2010년(14경기)과 2016년(14경기), 2022년(16경기) 등 딱 세 차례 있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