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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적응기는 필요없다. '황태자'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단 한 달만에 페예노르트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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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단숨에 페예노르트 최고의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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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후 엄청난 찬사가 쏟아졌다. 프리스케 감독은 "정확히 우리가 찾던 선수"라고 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황인범은 엄청난 강도로 플레이를 하고, 공을 소지할 때와 패스를 할 때 영리함이 돋보인다"고 엄지를 들었다. 프리스케 감독은 황인범을 6번 포지션에 투입한 배경에 대해 "(페예노르트와 같은)공격적인 색깔을 지닌 팀은 공격적인 능력을 지닌 선수를 그 자리에 세워야 한다. 안드레아 피를로가 그랬고, 황인범도 그런 선수"라고 말했다.
센터백 다비드 한츠코(27)는 "황인범이 더 빨리 합류했어야 한다"고 뒤늦은 데뷔를 아쉬워했다. 한츠코는 지난여름 클럽 레코드인 3000만유로에 브라이튼으로 이적한 마츠 비페르(25)와 황인범이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언급하면서 "그는 많은 거리를 뛰고, 수비를 위해 앞뒤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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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앞서 지난 20일 바이어 레버쿠젠과 유럽챔피언스리그 리즈 페이즈 1차전을 통해 페예노르트 데뷔전을 치렀다. 황인범은 팀내 평점 1위를 기록하며, 페예노르트가 왜 거액을 지불하고 자신을 영입했는지 잘 보여줬다. 황인범은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네덜란드에서도 빠르게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황인범은 6일 트벤터와 에레디비시 8라운드를 치른 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4차전을 앞둔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