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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고은아의 어머니가 가수 김장훈을 사윗감으로 욕심냈다.
오늘도 소중한 시간 방가네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영상에는 3개월 전 고은아 모녀가 김장훈의 공연장을 찾아 반가운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담겼다.
고은아 어머니는 딸과 친하게 지내는 김장훈에게 "왜 아직도 안 데리고 갔어?"라고 했고 김장훈은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 상황을 이해 못한 고은아는 "날 왜? 나 못들었다"며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고, 고은아 어머니는 고은아에게 "우리끼리 얘기하는 거다. 친구끼리"라고 웃었다.
이에 김장훈은 "제가 두 살 많다. 고은아 어머니가 65년생, 나는 63년생이다"라고 밝히며 "예전에 웃겼던 게 고은아와 스캔들 났을 때 초대 받아 집으로 갔는데 너무 미안했다. 왜냐하면 고은아 어머니가 '나이 많은 사람을 우리 은아가 왜...' 이럴 줄 알았다. 그런데 '우리 은아가 나이 많은 사람 좋아하잖아. 장훈이랑 살면 잘 살 걸' 이러더라. 그때 속으로 '내가 엄마보다 두 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생각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고은아 어머니는 "지금이라도 데리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고은아는 "안 그래도 여기 오는 길에 엄마가 '만약에 장훈이가 너를 오랜만에 보고 그래도 괜찮으면 가라'라더라. 그래서 '엄마 나 그래도 딸인데...'라고 했다"고 말하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고은아의 어머니는 "딸이 살림도 잘한다. 경제적인 관념도 굉장히 좋다"며 끝까지 고은아와 김장훈을 엮어 당사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김장훈은 "저 환갑이다"라고 밝혔고 고은아 어머니는 "괜찮다"며 편견 없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고은아 모녀는 공연을 마친 김장훈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고은아 어머니는 "김장훈이 나보다 열 살 어린 줄 알았다. 나는 나이 차이 신경 안 쓴다"며 "장모 되려다 동생 됐으니 어떡하면 좋냐"고 아쉬워했고, 김장훈은 "장모 이름 부르고 사위한테 '오빠' 이럴 거다"라며 얼른 관계를 정리해 웃음을 유발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