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0-4 LG=1-2로 뒤진 KIA의 5회초 공격. 2사 후 나지완이 반토막 타법으로 안타를 치며 물꼬를 텄다. 역전의 시발점이자 나지완이 오랜 침묵 끝에 깨어나는 순간. 이적생 조영훈의 중월 적시타로 동점에 이어 대타 김선빈의 역전 적시타, 이준호의 적시타가 연속으로 터졌다. KIA는 4-2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이준호의 다이빙 캐치로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흐름은 부활한 나지완의 몫. 나지완은 6회 임찬규의 낮은 직구를 반토막 타법으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쐐기 투런포. 6월 들어 첫 홈런이자 첫 타점이었다. 여세를 몰아 나지완은 6-4로 앞선 8회 1사 만루에서 쐐기 2타점 적시타로 LG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KIA는 3연승, LG는 4연패. 명암이 엇갈렸다. 선발 5이닝 2실점의 서재응은 시즌 4승째(3패)와 LG전 3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