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13-3 두산=승부는 1회에 갈렸다. 넥센은 1회초 선발 김병현이 김현수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해 먼저 2점을 줬으나,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두산 선발 김승회를 4안타 2볼넷으로 두들기며 5점을 뽑아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1-2로 한 점차로 따라붙은 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서건창이 김승회의 140㎞짜리 직구를 받아쳐 1루수 키를 넘겨 우익선상으로 2타점 2루타를 날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서건창은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