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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2사 만루홈런을 치겠다."
주로 불만들이 쏟아졌다. 구단 관계자들과 해설위원들은 광고료와 임대료에 대해 서울시가 폭리를 취하는 수준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팬들은 시설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갖춰져있지 않음은 물론,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아마 야구계에서는 "동대문구장을 헐 때 고척동 돔구장을 완공시켜준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분개했다.
의견을 들은 박 시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시민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즐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멘트 중간 "내가 공약한 것은 없다"는 얘기를 꺼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