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투수 콜로라도의 제이미 모이어(50)가 방출 대기 조치를 받았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던 모이어는 스프링캠프에서 콜로라도와 1년 계약을 했다. 지난 4월18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는 7이닝 6안타 2실점의 호투로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령 선발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7경기에서는 1승3패, 평균자책점 7.25로 부진을 보였다.
모이어는 "이곳 덴버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해준 댄 오다우드 단장과 트레이시 감독, 콜로라도 구단에 감사한다. 불행히도 난 콜로라도가 준 기회에 대한 결실을 맺지 못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이어는 "다시 던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구위와 꾸준함을 지키는 일이다. 지금 당장 그같은 능력을 잃었을지 모르나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