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말 시작과 함께 6명의 타자가 연속 안타를 치며 4점을 내며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선발 윤성환의 호투까지 이어져 지난해 '최강 삼성'의 모습을 찾은 듯했다. "선발 윤성환이 잘 던졌고 초반에 6연속 안타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며 간단히 코멘트.
반면 SK로선 아쉬웠다. 선발 박종훈이 1회에 4점을 내줬지만 행운의 안타가 있었기 때문. 또 이후 7회까지는 단 2안타로 잘 막았으니 본인이나 팀이나 아쉬울 따름. 시즌 두번째로 4연패에 빠진 SK 이만수 감독은 "박종훈이 초반 부진했지만 이후 잘던졌다. 오늘 경기를 많이 배우고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 감독과 류 감독은 경기전 반갑게 웃으며 얘기를 나눴다. 그러나 경기장을 떠날 때 둘의 표정은 달랐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SK 이만수 감독과 삼성 류중일 감독이 25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펼쳐질 경기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구=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2012.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