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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타자 추신수, 디트로이트전 멀티히트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2-05-23 11:11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23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전에서 9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스포츠조선 DB

이러다가는 아예 톱타자로 보직을 바꿔야 할 지도 모를 일이다.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1번타자로 나선 이후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5대3 승리를 이끌었다. 볼넷과 도루도 1개씩 추가한 추신수는 톱타자로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14일 보스턴전부터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율을 2할7푼4리로 끌어올렸다. 또 지난 15일 미네소타전부터 톱타자로 나선 이후 8경기에서 타율 3할9푼4리, 6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매니 악타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추신수가 톱타자로 나선 8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6승2패의 호조를 보였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상대 선발 릭 포셀로의 93마일 낮은 직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2번 제이슨 킵니스의 2루땅볼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1-3으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선두타자로 나가 풀카운트 끝에 포셀로의 90마일 몸쪽 슬라이더를 볼로 골라 1루를 밟았다. 이어 추신수는 킵니스 타석때 2루를 훔치며 시즌 7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땅볼때 3루까지 진루한 뒤 4번 트래비스 해프너의 적사타로 홈을 밟았다.

2-3으로 뒤진 5회에는 2루타를 날린 뒤 동점 득점까지 올렸다. 선두로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3에서 5구째 92마일 한복판 빠른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킵니스 타석때 포셀로의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한 뒤 해프너의 희생플라이때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5-3으로 앞선 6회 1사 2루서는 투수 땅볼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땅볼을 치자 상대 수비는 2루주자 로페스를 아웃시켰고, 그 사이 추신수는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8회 1사 1,2루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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