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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는 아예 톱타자로 보직을 바꿔야 할 지도 모를 일이다.
1-3으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선두타자로 나가 풀카운트 끝에 포셀로의 90마일 몸쪽 슬라이더를 볼로 골라 1루를 밟았다. 이어 추신수는 킵니스 타석때 2루를 훔치며 시즌 7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땅볼때 3루까지 진루한 뒤 4번 트래비스 해프너의 적사타로 홈을 밟았다.
2-3으로 뒤진 5회에는 2루타를 날린 뒤 동점 득점까지 올렸다. 선두로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3에서 5구째 92마일 한복판 빠른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킵니스 타석때 포셀로의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한 뒤 해프너의 희생플라이때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5-3으로 앞선 6회 1사 2루서는 투수 땅볼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땅볼을 치자 상대 수비는 2루주자 로페스를 아웃시켰고, 그 사이 추신수는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8회 1사 1,2루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