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볼티모어가 아메리칸리그 사상 처음으로 1회말 3타자 연속 홈런을 날리는 진귀한 기록을 세웠다.
볼티모어 1~3번 타자들은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를 3구 이내에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루이스는 겨우 8개의 투구수만에 홈런을 3개나 허용하자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선두타자 플라허티는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낮은 포심패스트볼(86마일)을 퍼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2번 하디는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포심패스트볼(88마일)이 높게 뜨자 힘차게 잡아당겨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마카키스는 볼카운트 0B2S에서 3구째 몸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85마일)를 퍼올려 오른쪽 관중석에 꽂아넣으며 보기드문 기록을 달성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