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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 길에서 당한 큰 부상. 2차례 올스타 2루수에 빛나는 볼티모어 노장 브라이언 로버츠(35)의 부활이 순탄치 않다.
하지만 복귀한다 하더라도 로버츠가 전성기 같은 호타준족의 2루수로 꾸준하게 활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뇌진탕 재발 위험이 높아 활발한 주루 플레이 등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장 로버츠는 부상 이전부터 조금씩 내리막 길을 걷고 있었다. 지난 2009년까지 4년 연속 30도루 이상과 3년 연속 세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던 그는 2010년 59경기에서 2할7푼8리의 타율과 28득점, 12도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