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6회에는 박종윤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선발 주키치의 116㎞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LG는 롯데 선발 송승준의 호투에 밀려 좀처럼 찬스를 잡지 못했다. 두번째 투수 박동욱을 상대로 6회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롯데는 9회말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정 훈의 우전안타 때 홈에서 2루 주자 김문호가 태그아웃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이닝 동안 안타 1개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호투했다.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LG 선발 주키치는 6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내주며 3실점했다. 9회 ⅓이닝 실점한 이승호가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는 1만3245명의 팬들이 찾아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부산=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