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가 투수 최고연봉 자리에 올랐다.
김선우는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8경기, 175⅔이닝을 던져 16승7패(2위) 1세이브, 방어율 3.13(3위)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뛴 4년 중 승리, 방어율, 투구 이닝 등 모든 부문에서 모두 자신의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두산의 확실한 에이스로 우뚝 섰다.
2010년까지 빠른 공을 던지는 것에 집중했던 김선우는 지난해부터는 이닝이터로 변신하기 위해 변화구 위주의 맞혀잡는 피칭으로 스타일을 바꾸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2010년 154⅔이닝 동안 128개의 삼진을 잡았던 김선우는 지난해엔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도 삼진수는 89개로 뚝 떨어진 게 그 증거다.
한편 이종욱은 1억9200만원에서 1300만원(7%) 오른 2억500만원에 사인했다. 두산은 재계약 대상자 46명 중 43명과 재계약했다. 김현수 양의지 홍상삼 등 3명이 미계약자로 남아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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