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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야구 잘해 모교 건국대 자랑됐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2-01-06 08:54 | 최종수정 2012-01-06 08:54



외야수 부문 4위에 그치며 아쉽게 2011 시즌 골든글러브를 놓친 롯데 전준우. 하지만 아쉬움을 훌훌 털어버릴 값진 상을 받게 됐다. 전준우가 모교 건국대를 빛낸 스타로 선정됐다.

건국대는 5일 학교의 브랜드가치 향상과 학생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학교의 명예를 빛낸 학생과 교수, 동문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스마트 KU 리더'의 수상자로 전준우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전준우는 건국대 재학시절 4년간 주전 3루수로 활약하며 국가대표에도 뽑힐 만큼 출중한 기량을 자랑했고 롯데에 입단해서도 지난 2010년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팀을 대표하는 중심타자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3할1리의 타율, 11홈런 64타점 23도루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 했다. 특히 133경기 전경기 출전에 97득점으로 타이틀 홀더가 됐고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가장 멋진 포즈를 취한 선수가 받는 골든포토상의 주인공이 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학교측은 "전준우가 지난해 최다 득점 타이틀을 차지했고 골든글러브 골든포토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인기 선수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에는 롯데 4번타자 후보로 주목받는 등 지속 발전이 가능한 선수로 가치를 높여 동문의 자긍심을 불러일으 켰다"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에 전준우는 "대학시절이 있어 내가 프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 나에게 큰 힘이 된 학교로부터 상을 받게 돼 매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더 열심히 뛰는 것이 모교에 보답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전준우 외에 건국대 출신의 프로야구 스타로는 김광수 고양원더스 수석코치, 김성갑 넥센 수석코치, KIA 이종범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전준우는 '달인'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병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한국인 통산 100승을 일궈낸 골프선수 최나연에 이어 이 상의 3번째 수상자가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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