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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수호신'이자 통산 최다세이브 기록(603개)을 갖고 있는 마리아노 리베라가 이번 주말 성대 수술을 받는다.
40대를 훌쩍 넘긴 나이지만 리베라는 변함없는 기량을 보이며 양키스의 수호신으로 활약해왔다. 올 시즌에도 방어율 1.91에 44세이브로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2위를 기록했다. 동시에 지난 9월20일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는 통산 602세이브째를 기록해 트레버 호프먼이 갖고 있던 종전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601세이브)을 갈아치웠다.
지난 95년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리베라는 99년에 아메리칸리그 최다세이브투수상과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한 데 이어 2001년과 2004년, 2005년에도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1위를 거머쥐었다. 통산 기록은 75승57패, 603세이브, 방어율 2.21로 양키스와는 내년 시즌에도 연봉 1500만 달러에 계약이 돼 있다. 그러나 이번 성대 수술의 여파로 인해 내년 시즌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갈 지는 미지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