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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욕심이 난다. 국가대표 감독으로 또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29일 대만 타이중 국제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아시아시리즈 결승전에서 5대3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한 후 만난 류 감독은 "너무 빨리 목표들을 이룬 것이 아닌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밝게 웃으며 "기쁘다. 하지만 다음 목표가 있다. 국가대표 감독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꿈은 크게 가져라'라는 말이 있지 않나. 일부 감독님들은 대표팀 감독자리를 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국가대표 감독으로 기회가 된다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올림픽,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WBC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아시아시리즈 첫 우승 감독이 된 만큼 2번의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한 WBC에서도 첫 우승 감독이 되고 싶다는 뜻이었다.
타이중(대만)=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