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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짜릿한 끝내기, 두산에 5대4 승리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1-09-16 22:17


넥센이 짜릿하게 끝냈다.

넥센은 16일 목동 두산전에서 4-4인 9회말 1사 만루에서 터진 고종욱의 끝내기 적시타로 5대4 승리를 거뒀다. 시즌 31호, 통산 795호 끝내기 안타. 대타 끝내기는 시즌 처음이고, 통산 56호다. 고종욱 개인으로는 처음 맛본 짜릿한 손맛이었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3회 알드리지의 희생플라이로 1-0, 리드를 잡았다. 5회에는 유한준의 적시타로 한점을 더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이 한번의 기회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6회 무사 만루서 최준석의 동점 적시타 등이 터지며 대거 4점을 뽑았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던 김수경은 2009년 9월13일 부산 롯데전 이후 첫 승을 노려봤지만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넥센은 7회 2점을 추격,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한편 넥센 이숭용은 8회 1루수로 교체출전, 통산 6번째로 20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웠다.
목동=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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