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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올해 복귀는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팀과 본인을 위해서 빨리 경기감각을 익히는 게 낫다는 쪽으로 구단 방침이 바뀌었다. 김 대행은 "현재 몸상태는 80%정도다. 그동안 컨디션을 꾸준히 끌어올렸기 때문에 시즌말이지만 1군에서 함께 뛰게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마음고생이 심해서인지 살이 많이 빠졌다. 그래도 어차피 본인이 이겨내야할 부분이다. 부딪혀야 한다"고 말했다 .보직에 대해서는 "최대한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내보낼 것이다. 5,6회 정도에 원포인트든, 상황에 따라 부담없이 던질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복귀날짜가 잡히면서 프런트에는 비상이 걸렸다. 팬들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구단측은 "현수막이 걸릴수도 있고, 여러가지 상황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선수 자신이 이겨내야할 부분"이라며 "구단에서는 팬들의 행동에 대해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목동=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