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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만수 감독대행에게 포스트시즌은 아직 먼 얘기다. 당장의 경기가 급하다.
팀내 타율, 타점, 홈런 1위로 팀내 중심타자로 활약한 최 정이 오른쪽 무릎 뒤쪽 근육통으로 최소 일주일간 출전이 힘들어진 것은 예상하지 못한 악재다. 안그래도 터지지 않는 타선이 더욱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최 정에 대해 트레이너가 엔트리제외를 건의했지만 이 대행은 일주일쯤 뒤에 좋아지면 대타라도 내보낼 마음으로 최 정을 1군 엔트리에 뒀다.
이 대행은 "당장 내일(9일) 선발도 정하지 못했다. 선발이 오래 못던져 불펜 투수들을 많이 기용하다보니 오늘은 못던지는 투수들도 있다"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트시즌을 어떻게 생각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2위가 바로 코앞에 있는데 달려가 추월하기엔 힘이 달린다. 이 대행의 근심을 덜어줄 '난세의 영웅'은 누굴까.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