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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홍성흔이 8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숙소 인근의 절을 찾았다.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절에 가서 명상을 하고 왔다.
자신이 세운 통산 최다병살타 기록 때문이다. 홍성흔은 지난 4일 잠실 LG전서 1회초 1사 1,3루서 2루수앞 병살타를 쳐 통산 173개의 병살타로 안경현(172개)을 제치고 역대 최다 병살타를 친 선수가 됐다. 지난달 30일 삼성전 이후 6경기 동안 7개의 병살타를 쳤다.
"다시 정신력을 가다듬기 위해 절을 찾고 머리도 깎았다"는 홍성흔은 "미용실에서 깎아주시던분이 '샴푸모델이라 그런지 머리숱이 많다'고 하더라"며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그러나 홍성흔은 이날도 1회초 1사 1루서 2루수앞 병살타를 쳐 7경기 연속 병살타를 기록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