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2011.08.05 프로야구 KIA와 SK의 경기가 5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펼쳐졌다. 이용구가 6회초 1사 이영욱의 볼에 다리를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이용규는 김다원으로 교체됐다. 인천=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KIA와 이용규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5일 인천 SK전 6회 오른쪽 무릎에 공을 맞은 이용규는 다음날인 6일 오전 서울 김진섭 정형외과 진단 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검붉은 멍 자국과 통증이 남았지만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KIA 조범현 감독은 후유증에 대비 이날 SK전에 선발 출전명단에서 이용규를 제외해 휴식을 취하게 했다.
이용규는 전날 6회 1사후 세번째 타석에서 SK 선발 이영욱의 131㎞짜리 몸쪽 슬라이더에 오른쪽 무릎을 강타당했다. 스트라이드 하는 순간 무릎뼈를 강타한 공은 멀리 튀어나갔다. 이용규는 스스로 일어서 덕아웃으로 들어갔고 대주자 김다원으로 교체된 바 있다.
5일 현재 타격(0.360), 출루율(0.455), 득점(67) 등 타격 3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용규는 부상 병동 KIA에서 없어서는 안될 핵심 전력이다. 이용규의 공백 속에 KIA는 0대3으로 완봉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