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올스타전. 2회초 1사 동군 박석민 타석때 서군 선발 윤석민이 교체되어 내려오며 조범현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투수들 수가 조금 더 많았었더라면 좋았을텐데."
KIA 조범현 감독이 올스타전 승부치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5대4로 승리한 웨스턴리그 올스타팀의 감독을 맡아 승리감독상을 수상한 조 감독은 "팬들에게 서비스를 하는 차원에서 승부치기는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를 운영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조 감독은 "상대인 이스턴 리그도 마찬가지였겠지만 마지막에 투수가 부족했다. 다음에도 승부치기를 하게 된다면 투수 선발 이인원수를 늘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 감독은 지난해 2년 연속 끝내기 안타가 터지는 등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던 올스타전에 대해 "작년, 올해 모두 참 재미있었다.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