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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화 감독 "오승환, 배려심이 깊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07-23 22:03


23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서군의 이병규가 10회말 2사 1,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치고 한대화 1루코치와 얼싸안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오승환은 참 성격도 좋지."

한화 한대화 감독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막을 내린 올스타전이었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경기 후 승리한 웨스턴리그 감독들은 덕아웃에서 환담을 나눴다. 웨스턴 올스타팀이 연장 승부 끝에 LG 이병규의 끝내기 안타로 5대4로 승리, 흥겨운 분위기였다.

KIA 조범현 감독에게 "만약에 이병규 뺐으면 큰일날 뻔 했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한 한 감독은 이병규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오승환에 대해 "재는 성격도 참 좋지"라고 해 다시 한 번 덕아웃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올시즌 26세이브를 올리며 삼성의 승리를 지켜낸 오승환이 배려를 해 웨스턴 올스타가 승리할 수 있었다는 뜻이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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