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별들의 축제 2011 올스타전이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연장 10회말 끝내기안타를 친 LG 이병규가 미스터올스타에 선정되며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LG 이병규가 올스타 MVP에 선정됐다.
이병규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연장 10회말 극적인 결승타를 터트리며 MVP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웨스틴리그 소속인 이병규는 4-4로 맞선 연장 10회말 승부치기에서 이스턴리그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삼성)으로부터 끝내기 안타를 쳐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올랐다. 경기 후 진행된 기자단 투표에서 이병규는 총 42표중 34표를 얻어 생애 첫 올스타전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병규는 KIA가 제공한 K5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이병규는 지난 97년 유지현(현 코치)에 이어 LG 출신으로는 두번째 올스타전 MVP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