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는 4회초였습니다. 3회까지 고든에게 단 1개의 안타도 뽑지 못하던 한화 타선은 4회 집중력있는 타격을 선보였습니다.
결국 4회에만 4점을 올린 한화는 5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SK를 압도했습니다. 류현진은 9회 2사 이후 등판해 박재홍을 삼진처리했습니다. 한화와 SK의 희비쌍곡선이 완벽히 엇갈린 경기였네요. SK 타선은 한화 선발 양 훈의 볼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5회 이후 던진 두 이승호와 박희수 정우람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감을 조절한 것에 만족해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