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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1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김태훈 이재영 안치용을 1군에서 말소하고, 조영민 박희수 박 윤 등 3명을 불러 올렸다.
박 감독은 80년대 선수 시절 중견수로 이름을 떨쳤다. 특히 정교한 타격을 앞세워 1983년 초대 신인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SK는 오는 17~19일 잠실에서 LG와 3연전을 펼치는데, 김 감독은 박 윤의 기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글쎄, 무사 만루에서 내보내 볼까"라며 농담을 던지며 신중함을 보였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