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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겹살이 그리웠다."
롯데 홍성흔이 "가르시아가 롯데와 부산팬들을 사랑했다면 이번 3연전에선 안타를 하나씩만 치고 살살하고 다음주부터 잘하면 좋겠다"라고 했다는 취재진의 말에 가르시아는 "그럴 수 없다"고 단칼에 거절. 친하게 지냈던 동료지만 이젠 경쟁을 해야하는 다른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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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뒤 그라운드로 나간 가르시아는 롯데 선수들과 반갑게 해후를 했다. 배팅훈련 중이던 문규현 강민호 손아섭 홍성흔 등과 일일이 포옹을 하며 인사를 했고, 3년간 타격 수업을 들었던 김무관 타격코치에겐 악수를 하며 고개를 숙여 예의를 갖췄다. 강민호는 가르시아에게 홈에서 보디체크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기도. 배팅케이지에서 타격훈련을 하고 나온 홍성흔은 "헤이 마이 브라더(Hey, my brother)"라고 반갑게 외치며 포옹을 한 뒤 인삿말을 나누고 "굿럭(Good luck)"이라며 행운을 빌었다. 가르시아는 홍성흔에게 아내의 임신소식을 알려주기도.
이후 도착한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 가르시아는 동료들과 함께 웜업을 하면서 한화 선수로서 경기 준비를 시작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