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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카라 한 명 더 돌아온다. 누구?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01-20 15:10


인기 걸그룹 카라가 소속사 분쟁으로 공중 분해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던 멤버 3인 중 한 명이 입장을 번복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왼쪽부터 한승연 강지영 구하라 정니콜 박규리. 사진=스포츠조선DB

'한 명 더 돌아온다!'

19일 소속사인 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던 카라의 멤버 3명 가운데 한 명이 잔류쪽으로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의 한 측근은 "리더 박규리에 이어 구하라가 잔류를 선택한 가운데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중 한 명이 더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측근은 합류 쪽으로 입장을 바꿀 멤버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공개를 꺼렸다.

입장 번복의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 사태는 사실상 부모들이 주도를 했다. 실제로 일부 멤버들은 법률대리인이 보도자료를 뿌린 뒤에야 사실을 알았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카라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런만큼 카라를 쉽게 버리지 못할 것"이라며 "여론도 카라를 계속 보고 싶다는 쪽으로 흐르고 있어 3인의 고민이 깊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측근의 말대로 한 명이 더 잔류를 선택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잔류 세력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는 동시에 탈퇴를 선언한 2명은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DSP미디어 측은 "현재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한 3인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그들이 어떤 입장인지 알 수 없어 답답하다"며 "20일 참석 예정이었던 '서울가요대상'을 비롯해 모든 일정이 중단된 상태다. 빠른 시일내에 멤버들이 팀에 합류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멤버들의 합류 시기를 한없이 기다릴 수는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DSP미디어 측은 "앞으로 어떻게될 지에 대해 말을 하는 것이 조급할 수 있지만 카라라는 팀은 계속 되어야 한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며 "최악의 경우 잔류 의사를 밝힌 멤버들에 새로운 멤버를 합류시켜서라도 카라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라는 이번 사태로 인해 박규리가 진행을 하던 MBC 라디오 '심심타파'를 잠정 중단한데 이어 출연 중이던 일본 드라마 '우라카라' 역시 녹화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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