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범죄로 적발된 촉법소년이 올해 7월 기준 17명으로 지난해 15명을 웃돌았다.
특히 펜터민(디에타민)은 2022년 전체 적발 촉법소년 15명 중 12명 (80%), 올해 7월 기준 전체 17명 중 14명 (82.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마약류의 입수경로는 2019년 우편, 불상이 각각 1건이었다가 2021년부터 최초로 SNS를 통한 마약류 입수가 적발되었고, 지난해부터는 90% 이상이었다.
연령별로는 13세가 2018년 대비 지난해 13% 증가했고 매해 전체 연령대 중 최소 45.8% 최대 59%의 비중을 차지 하고 있었다.
경찰청은 학교전담경찰관(SPO)이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 마약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관계부처(식약처, 교육부)및 지자체·교육(지원)청, 학교 등 유관기관과 정보교류, 공동대응 체계 마련 등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종헌 의원은 "최근 우리나라가 세계 각국 마약사범들에게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마약류 범죄가 촉법소년에게까지 발생하고 있어 우려 스럽다"며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법무부, 경찰청 등 수사기관과 머리를 맞대고 시급하게 실효성 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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