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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바퀴 달린 집'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현실 캠핑의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이후 성동일은 동해안에서만 서식하는 대문어를 사러 김희원과 함께 시장으로 향했다. 두 사람이 13kg짜리 대문어를 사고 가게에서 삶는 동안 집을 지키고 있던 라미란과 혜리, 여진구는 전날 남은 고기를 몰래 구워 먹었다.
집에 돌아온 성동일은 직접 대문어를 손질해 숙회를 만들었고, 멤버들은 아침부터 대문어 숙회를 푸짐하게 먹었다. 이어 성동일은 고생하는 스태프들의 몫도 챙겨줬고, 여진구가 직접 서빙에 나섰다.
그러나 여진구는 문어숙회를 든 상태로 줄에 걸려 넘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여진구는 놀라운 순발력으로 오뚝이처럼 일어나 문어숙회를 살려냈고, 이를 본 다른 멤버들은 감탄과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 성동일은 "이게 젊다는 거다. 희원이나 나는 (문어숙회가) 떨어진 다음에 발견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원은 "아니다. 넘어지기 전에 버린다. 위험하면 바로 버린다. 문어 때문에 무릎이 나갈 수 없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낮잠을 자고 일어난 멤버들은 혜리, 여진구가 사 온 물회와 전날 먹고 남은 식재료를 활용한 초호화 점심을 먹었다. 식사 도중 여진구는 "아까 물어봤더니 (혜리가) 선배님들이 가라고 할 때까지 안 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원은 "내년에 가라고 하자"고 말했고, 성동일은 "이왕 같이할 거 2년 잡고 있자"며 라미란과 혜리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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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라미란과 혜리는 저녁 준비에 정신이 없는 집주인 삼형제 몰래 냄비와 라면을 빼돌렸다. 두 사람은 대담하게 집 앞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지만, 집주인 삼형제는 오로지 저녁 만드는 데만 집중했다.
우여곡절 끝에 꽁치 버거가 완성됐고, 성동일과 여진구는 문어라면을 준비하기 위해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갔다. 여진구는 라면 개수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지만, 라미란과 혜리가 몰아가자 금세 속아 넘어갔다.
이후 라미란과 혜리는 김희원에게만 라면을 먹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앞서 라면 먹는 두 사람의 뒷모습을 보고서도 그저 폼 잡고 있다고만 여긴 김희원은 뒤늦게 진실을 깨닫고 허탈한 웃음만 지었다. 또 라면을 끓이려고 여진구 곁을 수없이 지나갔던 라미란은 "진구는 알 줄 알았다"며 유별나게 집중력이 좋아서 아무것도 눈치 못 챈 여진구를 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아서 더욱 현실감 넘치고 정감 있었던 첫 번째 캠핑이 끝난 후 두 번째 집들이 손님으로 공효진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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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효진은 "고기 어딨냐. 다 준비되어 있을 거라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성동일은 주눅 든 목소리로 "이제 올 거야. 기다려"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성동일이 "갈치고 뭐고 너무 배고프다"고 말하는 공효진에게 거듭 사과하는 모습이 나와 웃음을 더했다.
결국 답답함을 참지 못한 공효진이 "리더가 있어야 한다. 해본 사람"이라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직접 밥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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